나주곰탕
늦은 밤, 퇴근길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 나주곰탕 사당본점
늦은 밤, 퇴근길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 나주곰탕 사당본점
2022.12.04이 날은 병원에서 일정을 예약한 환자가 돌연 검사를 취소해 버려서, 당직 없이 조기 퇴근한 날로 기억합니다. 사실, 말로만 조기 퇴근이지, 자정에 가까운 굉장히 늦은 시간이었어요. 간당간당하게 막차를 타고서 귀가했으니까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에서는 뜨끈한 국물에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데다가 언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맑은 고깃국을 취급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주곰탕이라는 매장 이름이 특정성이 조금 떨어지다 보니, 사당에 있는 이름이 같은 다른 곰탕집으로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예전부터 퇴근길에 빈속으로 들어오면 자주 앉았던 자리에 똑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침에는 뉴스라도 틀어줬었는데, 심야시간대라 그런지 그냥 티비를 꺼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