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뚝딱! 우리 집 만능냄비! - 롤링팬 비비팬 (G-90)

롤링팬 비비팬 (G-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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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신기방기한 냄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웬만해서는 그냥 "우와! 신기하다." 하고 그냥 페이지를 넘겨 버리는데,

환기가 어려운 자취방에서 꽤나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단번에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사실, 처음에 발견한 냄비는 옆으로 기울여진 제품이었는데, 여러 가지 비슷한 제품군 중에서 비비팬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제가 실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최대한 진솔하게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따라와 주세요~

 

 

 

 

와.. 배송온 직후의 모습입니다. 박스만 봐도 묵직해 보이죠?

 

 

 

 

정말로 튼튼하게 생겨서, 내구성이 짱짱해 보였어요.

 

 

 

 

박스를 조심스럽게 개봉하면, 냄비가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름마개랑 실리콘 스크래퍼가 하나씩 동봉된 상태고, 

제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이벤트로 스크래퍼를 한 개씩 더 증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름마개랑 스크래퍼를 하나씩 더 구매했어요!

(기름마개 2개, 스크래퍼 3개)

 

 

 

 

냄비안에는 추가로 구성품들이 담겨있었습니다.

냄비 안에 팬이 움직이는 전동제품인데, 사전에 건전지를 동봉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패키지 가운데 박혀 있는 부품은, 뚜껑과 전동모터를 고정시켜주는 나사입니다.

실리콘 스크래퍼, 기름마개, 고정나사가 딱! 잃어버리기 좋아 보여서,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본사에서 소모품을 A/S 받거나 따로 구매가 가능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구매할 때, 잃어버리기 쉬운 부품은 여비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비비팬을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뚜껑인데요.

삼겹살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 냄비 안에 수증기가 차면, 구워지는 게 아니라 삶아지더라고요.

실제로 구매후기를 살펴보면, 냄새가 나는 게 싫어서 뚜껑을 덮었더니 고기가 삶아지듯이 구워져서 실망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따로 뚜껑 쪽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창이 달려 있어서, 수증기 조절이 간편해서 편해 보였습니다.

 

 

 

 

뚜껑 파츠를 이어주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내구도 쪽에서 괜찮을지 살짝 염려가 되는 부분이었어요.

그렇다고 흐물거리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단단하고 짱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조절기 부분은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수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어요.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음식을 맛있게 조리하려면 수증기를 어느 정도 배출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뚜껑을 아예 열어버리면, 조절기 부분에 수증기가 닿아서 고장이난 다는 말이 있었는데,

비비팬은 뚜껑의 일부만 열 수 있어서 사용할 때 훨씬 안정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실리콘 스크래퍼는 냄비 구석구석을 쭉~ 깔끔하게 훑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교체용으로 넉넉하게 추가 구매를 했어요.

중간중간에 자잘한 부품이 많고, 이렇게 세밀한 곳까지 세척을 해야 한다는 부분은 마이너스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용하기 전에 뚜껑과 조절기를 결합해 줍니다.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서, 자주 여닫으면 여성분들은 조금 버거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 필요한 파츠가 다 모였네요.

냄비 바닥 부분에 코팅이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비비팬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해 둡시다.

 

 

 

 

냄비 중앙에 회전팬을 연결해야 했는데, 위아래로 아귀가 잘 맞아야 했어요.

아래는 고정식이라서 상관이 없는데, 뚜껑 쪽은 대충 닫으면 팬이 헛돌고 잘 닫히지 않아서 불편했습니다.

그냥 내버려두어도 잘 저어주니까 여유가 생겨서 좋았는데, 대신에 보통 냄비처럼 툭툭 뚜껑을 덮으면 안 되니까 신경을 좀 더 써줘야 했어요.

 

 

 

 

전체적으로 사용준비를 마친 모습입니다. 정말로 튼튼해 보이죠?

 

 

 

 

식재료를 사용하기 전에 시운전을 돌려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소음이 발생해서, 예민한 분들은 조금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의 주인공은 제육볶음입니다. 조리가 잘 될지? 두근두근 하네요.

 

 

 

 

양념이 된 고기가 뭉쳐 있다 보니, 엉키고 설켜서 젓가락으로 조금씩 펼쳐 줬습니다.

삼겹살처럼 단단하고 크기가 일정한 경우에 조리가 더 수월할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모터가 힘이 세서 고기를 잘 섞어 줬어요.

비비팬은 평소에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냄비의 모양이라서 사용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었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뚜껑을 일부분만 열 수 있기 때문에, 조절기에 수증기가 닿을 일이 적었습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은 것처럼 보이죠?

하이라이트를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열 전달률이 훌륭해서 예열도 굉장히 빨랐고, 들러붙는 고기도 없었습니다.

조절기를 켜 놓으면 자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손이 훨씬 덜 갔고, 뚜껑을 덮으니 냄새도 잘 나지 않았어요.

하이라이트는 화구의 높이가 낮아서 기름마개 아래로 기름을 받아낼 공간이 생기지 않아서 조금은 곤란해 보였습니다.

 

 

 

 

다 익은 고기를 마구마구 담아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삼겹살로 더 야무지게 구워보고 싶네요.

전체적인 사용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리를 할 때만큼은 굉장히 편했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고기를 구우면서 다른 야채나 양념장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줘서 준비시간을 훨씬 줄여 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냄비의 형태에 조절기만 달아준 제품이라서 크게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네요.

비비팬의 아쉬운 점은 조리 이후에 뒷정리를 하면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덩치가 크고, 무게감이 꽤나 있어서 설거지를 할 때, 버거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세척을 할 때 기름마개나 실리콘 스크래퍼 구석구석에 양념이 베인다는 점도 많이 번거로웠습니다.

뚜껑 부분에 조절기만 조심한다면 식기세척기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자잘한 부품만 조심해서 관리한다면 주방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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