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0칼로리! 알면서도 손이 가는 바로 그 맛! - 피자그래 본점
1월인데도 한겨울 같지 않은 따사로움이 느껴지던 주말이었습니다.
최근에 금호역 인근으로 지인이 피자가게를 개업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샴페인(?)을 따러 갔어요~
저보다 먼저 방문한 손님들이 많았는지, 개업축하 화환으로 문전성시입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포장으로 가져가시면 할인혜택 or 사이드메뉴 통 크게 하나!
저도 퇴근하는 길에 자주 가는 단골집이 여러 개 있어서 식사 포장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올라서 한두 푼이 아쉽잖아요?
피자그래는 배달전문 음식점입니다. 방문해서 취식이 어렵다는 점 미리 말씀드릴게요~
이때는 가오픈 상태에서 지인찬스로 테스트 겸 찾아갔기 때문에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앞서 보낸 화초는 실물이 훨씬 예쁘네요~ 뿌우듯!
아, 근데 이거 냉장고 앞인데 괜찮을래나?
"오우~ 쏴장님 주문받으세요. 오늘 겁나 많이 먹을 겁니다. ^^"
반반피자 M사이즈를 세판시켜서 최대한 많은 종류를 먹어보려고 했습니다.
사장님은 불고기피자하고 직화 스테이크피자를 추천하셨는데, 특히 불고기피자가 진짜 맛있었어요!
피자그래 시그니처는 불고기횟자로 결정! 땅땅~
비닐장갑도 한쌍으로 넉넉하게(?) 챙겨 주시네요.
아는 얼굴이라고 저희만 따로 주는 건 아니겠죠?
항상 양손에 기름범벅을 하면서 게걸스럽게 먹었었는데,
피자그래에서는 조금 더 사람으로서 존엄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무스가 보이는 피자들은 따로 무스를 추가해서 나온 상태입니다.
일단 첫 번째 타자는 추천을 받아서 주문한 불고기피자와 칠리쉬림프피자 반반이네요.
일반적인 불고기피자 하고 다르게, 추가로 피자그래만의 독특한 소스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살짝 매콤한 느낌이랄까? 마냥 달기만 하지 않고 특별한 맛이었어요. 진짜 강추!
칠리 쉬림프는 통통한 새우살에 속아서 한입 먹었는데, 맵찔이들은 살짝!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치즈하고 토핑이 풍부해서 입에 가득 차는 맛이 좋았어요.
이건 묵직한 게 눈에 띄게 고기만 잔뜩 보이죠? 철저히 저의 취향이랍니다!
훈제통삼겹피자와 직화 스테이크피자로 반반 섞어 보았어요.
통삼겹살은 입에서 살살 녹아서 웬만한 고깃집 삼겹살보다 질이 좋아 보였습니다.
오븐으로 고온으로 구워서 그런지 야들야들한 식감이 참 좋았어요.
다만, 워낙 지방층이 보들거리고 고소해서 피자치즈에 살짝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고소함이 더 큰 고소함에 덮혀지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달달한 간장양념이나 칠리같이 새콤 달콤한 맛이 치즈와 상반되면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다 맛있으니까, 묵직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훈제삼겹살을 도전해 보시길!
마지막 피자는 담백한 구성으로 조합을 만들어 봤습니다.
콤비네이션피자와 포테이토피자로 선택을 했네요.
위에서 소개한 피자들 토핑이 워낙 화려해서 살짝 무던해 보이긴 하지만,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거 다들 아시죠?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간대가 오후 9시였는데,
문짝만 하게 피자 사진을 올려놓고 글을 쓰니까 너무 힘드네요. ㅎㅎ
치킨텐더는 BHC 더블팝하고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겉껍질은 과자처럼 단단하고 바삭한데, 순살은 부드럽게 입에서 갈라져 사라집니다.
피자만으로는 배가 조금 헛헛하다 싶으면, 바로 추가 ㄱㄱ~
요거트 아이스크림 파는 피자집 처음 보는 것 같아요. ㅋㅋ
꽤나 트렌드에 발 빠른 사장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요아정을 처음 먹어 보아서 오리지널 하고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맛 중에서 비교를 굳이 해보자면, 요맘때 플레인보다 더 찐하고 새콤달콤했어요.
피자가 느끼하다 보니까, 식사 후에 기름진 맛이 남잖아요?
사이드로 요아정을 선택하시면 굉장히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새콤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남아있는 잔향을 싹 씻어주니까요!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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