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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생생한 후기들을 상세하게 들려 드립니다. 일기장 같은 잔잔한 이야기들에 한번 빠져 보세요!

시공간을 넘나드는 대환장 파티! -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 2022.06.17 12:23
  • 감상문/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번 포스팅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스트레인지는 처음 보는 소녀와 이상한 장소에서 괴물에게 쫓기고 있었습니다. 괴물은 소녀가 가진 힘을 쫓는 것 같았습니다.

디펜더 스트레인지는 통제할 수 없는 힘은 큰 위험이라고 판단하여, 대의를 위해 소녀를 희생시키고 자신이 그 힘을 흡수해 지키려고 합니다.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 차원포탈이 생성된다!

 

하지만, 괴물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디펜더 스트레인지는 사망하게 됩니다. 위기에 빠진 소녀는 통제할 수 없었던 능력이 발현되어 목숨을 구합니다.

 

 

"헉! 뭔 개꿈이 이렇게 생생해!?!?"

 

다행히도 스트레인지가 경험했던 모든 것은 그저 꿈에 불과했습니다. 현실이 아니었지만, 생생한 감각과 끔찍한 고통들에 등골이 섬찟하였습니다.

우리는 꿈속에서 난생처음 보는 알 수 없는 장소에 있다거나, 누군가에게 쫓긴다거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등 해괴한 상황을 마주하곤 합니다.

영화에서는 멀티버스의 도플갱어들은 이어져 있으며, 꿈을 통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체험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품질 보증서를 어디다 둿더라?"

 

연인과의 추억이 담겨있는 소중한 시계, 조각난 액정 사이로 비치는 스트레인지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꿈자리가 뒤숭숭했기 때문일까요?

 

 

"꿈은 이루어 진다★"

 

꽃잎이 휘날리는 예식장으로 전환되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스트레인지의 그녀가 등장합니다.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전여친 결혼식장에서 축의금낸 ssul 푼다. ㅠㅠ"

 

아아.. 안타깝게도 크리스틴의 옆자리를 지켜줄 사람은 스트레인지가 아니었습니다.

타노스로부터 세상을 구한 영웅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소중한 것은 지키지 못한 닥터 스트레인지.

 

 

 

 

지나간 추억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멋쩍은 안부인사를 전하며, 아직 갈무리되지 않은 마음을 애써 추스르는 스트레인지.

하지만, 세상은 마블은 영웅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아 돈 벌어야지 갑자기 예식장 밖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나게 되고,

그렇게 다시없을, 일생 한 번 뿐일 결혼식을 대차게 망쳐버린 크리스틴.. 

 

 

"아 초장 마렵네 ㅎㅎ"

 

난데없이 나타나 꼬장을 피우는 왕눈이와 하루가 멀다 하고 일상이 작살나는 마블 유니버스의 시민들.JPG 

엑스트라의 서러움

 

 

"너 나 알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낯짝을 한 소녀가 이번 사태의 주인공임을 단박에 파악한 닥터 스트레인지. 

 

 

"아브라 카다브라, 이뤄져라! 얍!"

 

마법 주꾸미에게 쫓기던 소녀의 이름은 차베즈, 멀티버스를 여행하는 포탈을 열 수 있고, 뜻하지 않은 능력이 생겨서 인생이 피곤해집니다.

 

 

 

 

마법의 요술 톱으로 요란하게 두 동강 나버린 버스, 초장부터 화려한 전투신이 아주 좋네요!

 

 

"아니, 글쎄 낙지 탕탕이가..."

 

본인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자, 쪼르르 마녀 친구 스칼렛 위치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한 때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뜻을 힘을 모았지만, 하나뿐인 가족과 연인을 모두 잃어버리고 슬픔에 빠져 집순이가 되어버린 완다.

 

 

"그x 어딨어?"

 

멀티버스가 열리고 이차원의 존재들이 현실을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 갑작스레 등장한 반갑지 않은 손님을 어찌해야 할지 언급하는 순간,

사과밭은 불길한 진홍빛으로 물들어가며, 스칼렛 위치는 멀티버스를 여행할 방법을 찾고 있던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고 맙니다.

 

 

 

   "공평하지 않잖아? 당신이 하면 세상을 구한 영웅이 되고, 내가 그러면 적이 돼"

 

 

 

 

 

타노스와의 마지막 결전 이후로,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떠나보낸 완다는 금지된 흑마법에 손을 대고 맙니다.

마도서 다크 홀드는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사용자를 반드시 타락시키는 저주받은 물건이었습니다. 

 

 

 

 

완다가 금서를 이용해 찾으려 하는 것은, 멀티버스 어딘가에 실존하는 자신의 쌍둥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드림워크라는 흑마법을 사용하면, 다른 세상의 도플갱어를 내 몸처럼 지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완다는 금지된 마법을 이용해서라도 신기루 같은 행복을 손에 넣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림 워킹은 불완전한 마법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손에 닿을 듯 말 듯 하지만 결국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에 완다의 마음은 그저 하루하루 무너져갈 뿐이었습니다.

 

 

닥스2 최고의 씬 스틸러 ↑

 

그런 와중에 멀티버스를 자유롭게 오가는 능력을 가진 차베즈가 나타나자, 완다는 눈알이 뒤집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옛정(?)을 생각해서 평화로운 방법으로 차베즈를 넘겨달라고 협조 협박 를 요청하는 스칼렛 위치의 무시무시한 아우라. 

 

 

진지한 와중에 자연스럽게 끼어있어서, 더 웃기다.

 

순순히 차베즈를 넘겨줄 수 없었던, 스트레인지와 웡은 카마르 타지에서 반쯤 미쳐있는 스칼렛 위치를 상대합니다.

 

 

우릴 당황시킨 초록소의 이름은 린트라! 원작에서 닥스의 제자로 나온다고 합니다.

 

"뭐 어디서 나왔나 보네 ㅇㅇ" 하면서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린트라의 비주얼..

 

 

 

 

현직 소서러 슈프림과 전직 소서러 슈프림을 잔뜩 긴장 타게 만다는 완다빠워!

 

 

 

 

카마르 타지의 모든 인원들이 모여서 방어 결계를 치지만, 스칼렛 위치의 집념 어린 공격에서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기어코 모든 방어벽을 깨부수고 들어온 스칼렛 위치가 차베즈의 목숨을 노리자, 축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능력이

또다시 발동하여, 차베즈와 닥터 스트레인지는 멀티버스를 관통하며 다른 차원의 지구로 떨어지게 됩니다. 

 

 

 

 

멀티버스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하던 스트레인지는 지구 838에서 모르도에게 뒤통수를 맞고, 울트론 부대에게 연행되어 어디론가 끌려가게 됩니다.

 

 

 

 

스트레인지를 맞이하는 이들은 지구 최고의 지성집단이자, 비밀결사대인 일루미나티였습니다. 

스트레인지는 시간이 없다며, 스칼렛 위치가 드림 워킹을 이용해 공격할 것이라 경고하지만, 무시당하고 맙니다.

 

 

 

 

지구 838의 크리스틴 팔머는 멀티버스 연구원으로 등장합니다. 다른 차원의 옛 연인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터 놓은 이유는 다시 만날 수 없어서일까요?

 

 

기어코 문짝 다 깨부수고 등장하는 완다

 

다소 고전적인 연출로 살인마의 추격신이 이어지는데, 피칠갑을 하고 좀비처럼 뒤를 쫓는 완다의 모습이 굉장히 살벌했습니다.

 

 

 

 

이리저리 쫓기다가 도착한 비밀의 방의 열쇠는, 전 여자 친구와 맞춘 커플시계.. 또륵.. 

 

 

 

 

다크 홀드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비샨티의 서를 발견하지만, 펼쳐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불타버립니다.

스칼렛 위치는 차베즈를 데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리고, 스트레인지와 팔머는 또 다른 멀티버스로 튕겨져 나가 버립니다.

 

 

 

 

이번엔 황폐화되고 잔뜩 망가져버린 또 다른 지구

 

 

황폐화된 생텀

 

보이는 것은 먼지와 잿더미뿐이다.

 

 

 

 

생기를 잃고, 죽음만 가득한 세계

 

 

 

 

시니스터 스트레인지는 타노스를 물리치기 위해, 다크 홀드의 힘을 무리하게 사용하였고, 자연법칙이 붕괴되어 인커젼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또 다른 자신(?)을 보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크 홀드를 이용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물어본다.

 

 

 

 

갑자기 마빡의 눈을 개안하면서 본색을 드러내는 시니스터 스트레인지, 드림 워킹을 통해 살펴본바 멀티버스의 또 다른 자신들 모두

크리스틴 팔머와 파국에 치닫는 운명이고 결국에는 타락하는 미래뿐이었다며 닥터 스트레인지 곁에 있는 지구 838의 크리스틴을 요구합니다.

 

 

운명은 피할 수 없는가?

 

시니스터 스트레인지를 신명 나게 두들겨 패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스트레인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크 홀드의 힘을 사용합니다.

 

 

"부활 했쪄염~ 뿌우~!"

 

처음에 무비클립에서 이 장면을 봤을 때는 최종 흑막으로 등장하는 굉장히 강력한 다른 세계의 스트레인지인 줄 알았는데, 

꿈속에서 사망한 디펜더 스트레인지를 부활시켜서 아바타처럼 사용하고, 악령들을 망토로 두르는 걸 보고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시공간 초월 펀치!"

 

피할 수 없는 마지막 결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차베즈를 희생시키지 않고, 본인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차베즈의 시공간 펀치에 맞아 그토록 원하던 낙원에 오게 되었지만, 아이들 눈에 비친 완다는 그저 괴물 스칼렛 위치였습니다.

 

 

다른 세계의 자신에게 구원받는 완다

 

온갖 고생을 다하고 아이들과 자신의 삶까지 모조리 강탈하려고 했던 스칼렛 위치를 안타깝게 여기며 용서하는 주부 완다.

우주 최강의 마녀로서 소서러 슈프림 두 명을 찜 쪄 먹으며,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스칼렛 위치를 멈춘 것은, 이 차원의 자신뿐이었습니다.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구원받은 스칼렛 위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다크 홀드를 봉인시키고 스스로 돌무더기에 깔리는 것을 선택합니다.

 

 

 

 

 

"Know that they'll be loved"
"아이들이 사랑받으며 자랄 거라는 걸 알잖아"

 

 


 

 

 

 

 

작년부터 마블 최초의 공포영화가 탄생한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히어로 무비에 어떻게 호러 요소를 녹일 수 있을까? 의아했었습니다.

멀티버스와 호러라는 소재를 얼마나 맛있게 마블식으로 요리해서 눈호강을 시켜줄까? 은근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결과물은 글쎄요?

공포영화, 특히나 슬레셔 무비는 정말로 극혐 하고 잘 보지 못해서, 차라리 분위기로 압도하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같은 영화를 기대했는데,

애매한 B급 호러영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출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마블 시리즈의 세계관과 어울리지 않고, 살짝 겉도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사실상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의 죽음 이후로, 애착이 가는 캐릭터들이 상당수 하차해서, 마음이 짜게 식고 있던 와중에 3파이더맨 이후로

본격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의 문을 여는 작품이고, 혹여나 소문만 무성했던 톰 크루즈 아이언맨이나 다른 세계의 토니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했던 그림과는 다른 방향으로 싱겁게 연출이 되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닥터 스트레인지와 차베즈가 이리저리 구르는 것보다는 완다가 마음고생하는 부분이 너무나 안타까웠던 영화였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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