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짱하고 쫄깃한 의자가 땡긴다면? - 체로키 체어
2월 중간에 갑자기 포스팅이 뚝! 끊기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2년 동안 잘 쓰고 있던 의자가 뿌득 뿌득 불길한 소리를 내다가
운명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쿠팡에서 최저가 사무실의자를 구매한 것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금방 부서질 줄은 몰랐네요.
상품을 주문하고, 일주일 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서 나가보았습니다!
와.. 배달된 상자가 엄청 크죠? 조금만 더 오른쪽에 있었으면 못 나올 뻔했습니다.
방 안으로 옮기는데, 박스가 워낙 커서 낑낑대며 고생했네요. (택배기사님 감사합니다.)
배달된 박스 중에서 B박스 먼저 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가다 보니, 배송 중에 박스가 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의자의 상부 파트가 들어있고요. 작은 상자가 하나 더 들어가 있었습니다.
창고에 오래 보관하고 있었던 것인지, 먼지가 잔뜩 끼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급한 대로 물티슈를 이용해서, 의자 전체에 묻은 먼지를 닦아 주었습니다.
좌석 밑창에 천이 찢어진 곳이 있어서, 어차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니까 간단하게 순접으로 쓱싹! 해버렸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이나 재고관리를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상부를 뒤집으면, 푹신해 보이는 패딩 쿠션이 5줄이 깔려있습니다. 엄청 몽글몽글해 보이죠?
이쪽에도 먼지가 가득했기 때문에 물티슈로 주름 사이사이 꼼꼼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상부와 같이 들어있던 작은 상자를 확인해 볼게요.
가스 중심봉, 오다리 중심(?), 설명서, 연장(?), 목장갑이 들어있습니다.
의자에 먼지가 가득하고, 중량감이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작업하시는 것보다는 목장갑이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은 사소한 것에 더 감동받는 것 같아요.
의자를 조립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상부를 들어서 하부와 조립할 때는 혼자서 꽤나 버거운 작업이었습니다.
상부 쪽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나서, A박스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오다리 쪽에도 자잘한 흠집이 많았고, 먼지가 끼어 있어서, 욕실에서 간단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오다리 중심에 끼어주는 부품인데요. 도색이 많이 벗겨져있죠? 전체적인 마감이 너무 아쉬운 제품입니다.
부품이 연질의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아귀를 맞춰서 끼워 누르면 가볍게 들어갑니다.
아귀가 딱 맞게 들어간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얀색 꼭지가 위로 가게, 중심봉을 오다리에 꽂아서 연결해 줍니다.
견고하게 잘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등받이 부분은 랩핑으로 잘 밀봉했네요. 좌석 시트나 다른 부분도 저렇게 밀봉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등받이를 연결하는 조인트 부분에, 볼트와 너트가 조여져 있습니다. 설명서에 첨부된 나사가 안 보여서 불량인 줄 알았어요..
무릎 각반처럼 보이는, 의자 팔걸이 쿠션입니다. 이것도 쿠션 밑에 나사가 조여져 있으니까, 참고해 주세요.
미리 나사를 빼서,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합니다.
나사가 들어갈 경로를 미리 파악해 두셔야 편하겠죠?
팔걸이 쿠션이 몸 쪽으로 향하게 조립을 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돌려서 가조립을 먼저 해줍니다.
동봉된 드라이버로 단단하게 고정시켜 줍니다.
상부에 쿠션을 달면, 이런 모습이 돼야 합니다. 쿠션의 방향을 주의해 주세요!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이 부분이 가장 버거운 순간입니다. 혼자서 좌석 시트를 들고 있으면, 밑에 결합부가 안 보여서 헛손질을 하고,
가뜩이나 무거운데 낑낑대고 서 있으면, 팔이 후들후들 떨립니다.. 여성분들은 제품을 조립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추천드립니다!
어렵게 상부와 하부를 조립시키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등받이를 미리 결합시키면, 들어서 결합시키기 더 어려워집니다.
의자를 앞으로 눕히고, 등받이 조인트 부분을 밀어 넣습니다. 강한 힘으로 밀어 넣어야 하므로 부상에 주의하세요!
어느 정도 깊이까지 밀어 넣아야, 두 번째 볼트와 너트를 결합할 수 있습니다.
결합된 부분의 볼트를 단단하게 조여주고, 의자를 일으켜 줍니다.
패딩으로 둘러 쌓인 것처럼, 땡땡한(?) 느낌이 드는 의자입니다. 꽤나 무게가 나가는 만큼,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재질이 가죽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뜨끈뜨끈하니 땀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 보이네요.
도톰한 팔걸이 쿠션이 몸 쪽으로 감싸주고 있기 때문에, 팔을 내려놓아도 딱딱하게 배기지 않고 좋았습니다.
다만, 의자의 구조상 좌석 시트가 좁아져서, 아빠 다리를 할 수 없거나, 다리를 올려서 앉는 등, 자세를 취할 때 자유롭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탄탄한 쿠션의 탄성과, 익숙하지 않은 중량감에 새 구두를 신는 것 같은 낯선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충분히 사용해서 내 몸에 맞게 길들인다면, 오래도록 만족하면서 쓰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마감이 다소 미흡한 제품이지만, 순수하게 의자로서의 성능만 두고 본다면, 충분히 추천해 드릴 만한 제품입니다.
이미지를 뚫고 나오는 좌석의 쫄깃함은, 실제로 시착해 보신다면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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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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