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고, 소중한 홈카페를 만들어 보자!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미니미
오늘은~ 재작년에 생일선물로 받아서, 지금까지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캡슐 커피머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귀찮아서 글감으로 생각만 해놓고, 구석퉁이에 쑤셔 박은 포스팅 거리가 굉장히 많으니까.. 천천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 배경이 너저분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찡긋!)
왼쪽부터 하나씩 설명을 드리자면, 무당벌레 같이 귀여운 돌체구스토 미니미가 있구요.
가운데 있는 작은 상자는 여러 가지 맛이 들어있는 커피 캡슐 패키지입니다.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맛보라고 아주 센스 있게 준비해서 보내 주었네요. ㅎㅎ
맨 오른쪽에 있는 캡슐 홀더를 이용하면, 커피캡슐을 아주 안정적으로 쌓아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커피믹스를 입에 달구 살았더니, 더 좋은 걸 먹고 다니라고,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아래에 있는 캡슐을 빼면, 위에 있는 캡슐이 내려와서, 순차적으로 하나씩 사용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생각보다 뻑뻑해서 아래에 있는 캡슐을 사용할 때, 아래로 스무스하게 슬라이드가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홀더에 가득 캡슐을 채워서, 미니미와 같이 두면 꽤나 구색이 갖추어져서 그럴싸한 모양새가 만들어 집니다만,
생각보다 홀더에 캡슐을 매번 채워 넣는 게 귀찮아서, 나중에 가면 그냥 박스를 직접 까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6가지 맛의 카페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컬렉션 팩입니다.
상자에는 캡슐이 18개라고 적혀있어서, 굉장히 많아 보이죠?
실제로는 라떼와 에스프레소 샷을 조합해서 음료를 제조하는 방식이어서,
실제로는 9잔 정도 만들 수 있는 캡슐이 들어 있습니다.
구성만 보면, 뭐 하나 빼기 서운할 정도로 베스트 메뉴만 쏙쏙 골라 넣어서 집어넣었네요.
첫 입문으로 네스카페 캡슐커피를 알아가기에 굉장히 좋은 패키지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취향에 맞는 캡슐을 단품으로 구매하면 되니까요.
굉장히 자유분방하게 들어있는데, 어떻게 사이즈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
캡슐의 색깔만 봐도 어떤 음료일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색감 디자인입니다.
뚜껑의 색깔과 이름을 보면, 어떤 커피인지 알 수 있구요.
캡슐의 몸체가 하얀색이면, 라떼, 검은색이면 에스프레소 샷입니다.
한 상자를 까서, 캡슐홀더에 넣어 보기로 했습니다.
음.. 뭔가, 놀이기구에 선착순으로 올라타는 모양새 아닌가요?
조금 욕심을 부렸더니, 주변에 캡슐이 넘쳐흐르는 불상사가...
억지로 쑤셔 넣고, 남은 건 찬장에 보관해야겠네요.
이제, 돌체구스토 미니미 본체를 열어 봐야겠죠?
동글동글 하면서, 빨간색이랑 검은색으로 색대비를 주어서, 마치 무당벌레 같은 모습입니다.
박스의 윗부분을 열면, 대략적인 사용법을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설명서 없이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디테일하고 담백한 설명이 돋보이네요.
빤딱빤딱하고 쨍한 세제품의 냄새.
뭐든지 박스를 열어서 첫 게시를 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죠?
소중하게 랩핑 된 본체와, 물받이 그릇,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미니미를 100퍼센트 완벽하게 다루려면 설명서를 찬찬히 잘 읽어 봐야겠죠?
네스카페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같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주기적으로 할인 쿠폰을 뿌리면서, 홍보하더라고요?
미니미의 각 부위별 명칭과 디테일한 해부도(?)입니다.
비교적 조작이 간단해서, 사용하실 때 어려움은 없으실 것 같아요.
각 캡슐마다 물조절이 재각각 다른데, 7번 물조절레버로 물을 조절하고,
2번 레버로 온수와 냉수를 선택해서 내려주면, 손쉽게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참 쉽쥬?
빨간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똥 실한 디자인이 더욱 마음에 드네요.
작지만 옹골차 보이는 만큼, 들었을 때는 제법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에 물조절 레버를 들어 올리면, 아래에 캡슐을 넣는 슬라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하얀색 플라스틱 캡슐이 있죠? 음료 제조 후 세척을 할 때,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잃어버리기 쉬워 보이는데, 분실하면 세척을 못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 주세요!
미니미의 뒤편을 살펴볼까요?
탈착식으로 만들어진 물탱크가 보이실 겁니다.
손잡이에 손을 넣고, 바깥으로 살짝 들듯이 힘을 주면, 간단하게 분리가 되는데요.
다시 장착을 할 때에는, 탱크의 아래쪽부터 아귀를 맞춰주시고,
반대로 내려놓으시듯 힘을 주시면, 간편하게 결합이 가능합니다.
물탱크를 분리하고서, 미니미의 바코드 위쪽, 구멍을 잘 조사해 보시면,
스프링 같은 부품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캡슐커피를 많이 드셔서, 노즐이 막히거나 세척이 필요할 경우에,
이 철사(?)를 사용해서 물길을 열고, 정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장치입니다.
이 부품도 잃어버리기 쉬워 보이니까, 다루실 때 꼼꼼히 신경을 써주셔야겠죠?
아래에는 물받이를 끼워 넣을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컵의 크기에 따라서 에스프레소 같은 작은 잔은 물받이를 2단까지 올려서 받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보통은 바닥에 두고, 샷을 내리는 게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받이는 노즐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정도만 받아낼 용도로 사용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용량이 적다 보니, 다수가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양이 넓적해서 많이 안 들어갈 것 같은데, 꽤나 용적이 큽니다?
물조절 레버를 중간정도로 두면, 가득 채웠을 때, 머그컵 두 잔정도는 나올 듯?
물을 가득 채워서 체결하면 이렇게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첫 시음은 카라멜 마끼아또로 결정!
하얀색은 원유가 추출되는 캡슐이고요,
검은색 캡슐은 원두가 추출되는 캡슐입니다.
원유부터 추출하고, 원두를 위에 끼얹는 방식으로 가야겠죠?
청소용 캡슐을 빼고, 슬라이드에 원유캡슐을 장착해 줍니다.
기대가 됩니다. 두근두근 하네요~
자, 물조절 레버를 맞추고서, 전원을 올려 보도록 할게요~
전원 버튼을 누르고, 빨간색 불에서 초록색으로 바뀌면,
레버를 오른쪽으로 틀어서 온수로 원유를 추출해 줍니다!
신기하죠? 일단 원유를 한 컵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원두를 추출해서 뿌려 줄 거예요.
원두는 원유보다 물이 적게 들어가겠죠?
와! 이때부터 커피 향이 코끝을 살짝살짝 간질거리는 것이 느껴졌어요.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져서, 생각보다 풍미가 꽤나 좋았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시럽을 넣어서 간을 맞추면 정말 맛있겠더라구요.
저는 설탕을 약간 넣고, 스푼으로 휘휘 저어서, 한 모금씩 마셨습니다.
사진만 봐도 굉장히 거품이 부드러워 보이시죠?
입맛이 굉장히 예민하거나, 장금이 수준의 절대 미각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나름 괜찮은 커피맛을 자랑합니다.
다만, 저처럼 얼죽아를 추구하는 냉커피파들은 조금 생각을 해보셔야 하는 게,
네스프레소 캡슐은 따뜻하게 먹으면, 카페에서 먹는 커피랑 거진 흡사한 맛을 내지만,
얼음을 넣어서 음료를 희석시키면, 맛이 조금 밍밍해지면서 어색한 맛이 납니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혀끝에 기름이 걸리는 것처럼,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요?
따뜻한 커피는 나름 괜찮은데, 얼음만 넣으면, 커피가 확 죽어버립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판단은 각자 여러분들께 맡깁니다!
괜시리 마음이 풍족해지는 캡슐탑의 모습.
아~ 든든허다 ㅋㅋ
지금은 캡슐 커피를 다 마셔서 커피 홀더가 썰렁해졌는데요.
간편한 믹스커피랑 편의점 파우치 커피에 우선권이 밀리다 보니, 캡슐머신이 쉬는 날이 길어져 버렸습니다.
제 입맛에는 다른 커피들에 비해서는 근소하게 우위인데, 차갑게 마시려고 하면은 맛이 밍밍해지고,
온라인으로 캡슐주문을 한다고 치면, 배송까지 3일 정도 걸리는데,
집 근처 마트랑 편의점은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게다가 바로바로 조달이 가능하잖습니까?
다른 회사의 캡슐도 호환이 돼서, 제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 게 아니라면, 상당히 애매한 느낌입니다.
캡슐커피는 첫 입문이기 때문에, 다른 캡슐커피들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저처럼 냉커피를 병적으로 선호하시거나, 특별하게 입맛이 까다롭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일반적으로 집에서 간단하고 손쉽게 어느 정도 구색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찬바람이 슝슝부는 날에는 돌체구스토 미니미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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