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에 삼겹살이 그리워? 여기 괜찮네. - 삼동식당 사당점

삼동식당 사당점

 

 

 

대낮부터 갑자기 삼겹살이 땡겼는데, 때 마침 눈앞에 정겨워 보이는 인테리어가 보이길래 홀린 듯이 들어와 버렸습니다.

저번에는 남성역 근처에 있었던 냉동 삼겹살집을 소개시켜 드렸는데, 최근 들어서 냉동삼겹살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내 입에 맛이없는게 있었던가?

 

 

 

 

아무래도 점심부터 고기를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겠죠? 매장이 조용하고 한산해서 여유 있는 식사가 될 것 같습니다.

 

 

 

 

옛날에 정육점에서 팔았던, 냉동 삼겹살을 취급해서 그런걸까요? 대체적으로 가게들 분위기가 레트로풍으로 컨셉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냅킨커버가 굉장히 정겨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다 이렇게 사용한 걸까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복고풍의 인테리어를 돋보여 주는 장치로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이런 거 많이 썼는데, 요즘은 세상이 좋아졌다." 하면서, 추억을 곱씹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삼겹살뿐만 아니라, 얼큰한 안주거리도 몇 개 눈에 띄네요. 플랫폼을 이용하면 방문포장과 배달도 가능한 식당입니다.

 

 

 

 

삼동식당은 기본찬이 맛있어서, 고기 맛이 더더욱 강조되었던 것 같아요. 뭐든지 기본에 충실해야 하나 봅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세팅해 주셨습니다. 불판 옆에 소시지 3개가 귀엽게 뭉쳐있네요.

 

 

 

 

일단 삼겹살은 2인분으로 시작을 했어요. 맛있어 보이는 핑크색이죠?

 

 

 

 

부두를 듬뿍 넣은 된장 짜글이도 기본찬으로 제공됩니다. 최고!

 

 

 

 

짜글이 안에 고기도 제법 들어 있었는데, 건더기가 풍부해서 한술 한술 뜨는 재미가 있었어요.

 

 

 

 

김치가 알맞게 잘 익어서 삼겹살하고 같이 구워서 먹으면, 정말 찰떡궁합이구나! 싶으실 거예요.

 

 

 

 

냉삼은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덜 배어 나오다 보니, 얼굴이나 손에 튀길 염려가 적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맨눈으로 봐도 맛있어 보이는 때깔 아닙니까?

 

 

 

 

냉삼 한 점을 들어다가, 김치 세 가지를 살짝 넣어서 싸악~ +1kg

 

 

 

 

고기가 두꺼우면 불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하고 겉면을 태우기가 일 쑤 인데, 냉삼은 그렇지가 않아서 구울 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볶음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야채랑 고기를 적당량 남기는 게 좋다고 하셔서, 요로코롬 살짝 자투리를 만들었습니다.

 

 

 

 

한식의 마무리는 누가 뭐래도 역시 볶음밥이죠! 

된장 짜글이랑 번갈아 가면서 흡입하면, 거기가 바로 지상낙원! +1kg

 

 

 

 

사전조사 없이 우연히 들어간 거 치고는 꽤나 성공적인 식사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당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메뉴도 크게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근처에서 가볍게 얼굴 보고, 소주 한 잔 기울이기에 딱!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모이기는 했는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삼동식당의 냉삼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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