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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한 생생한 후기들을 상세하게 들려 드립니다. 일기장 같은 잔잔한 이야기들에 한번 빠져 보세요!

폭염도 막을 수 없다! 후끈후끈한(?) 여름날의 생일 데이트 2편

  • 2024.09.09 00:54
  • 먹부림/맛기행

더하노이풋앤바디 잠실새내역점

 

 

 

식사도 마쳤고, 이번에는 숨 가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오픈한 지 3개월 정도 되어서 엄청나게 깔끔하더라구요. 입소문이 아직 덜나서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쾌적하게 이용하였습니다.

트리지움 상가건물 3층에 위치해있는데, 밖에 있는 간판들도 어지럽고 상가내부도 넓어서 초행길에는 헤매기 딱 좋았어요.

저희도 예약시간이 다 되었는데, 위치를 잘 몰라서 한 5분정도 정신을 못 차렸거든요.. ㅎㅎ

 

 

 

 

예약을 확인하고 잠시 준비 되는동안 매장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은은한 조명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인테리어가 병원이랑 굉장히 흡사하죠?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

 

 

 

 

화장품이나 마사지에 사용하는 여러 가지 제품들을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더하노이풋앤바디 잠실새내역점에서 받은 마사지 프로그램은 스톤테라피였습니다.

평소에 마사지를 자주 받는 게 아니라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중에서 스톤테라피가 정말 궁금했어요.

가격은 회원가와 일반가가 다르게 책정되어 있는데, 방문했을 당시에는 오픈 이벤트로 현금가로 결제하면 추가로 할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족욕을 할 때 사용한 입욕제로 3가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잠이 부족해서, 쾌적한 수면을 위해 라벤더향으로 선택했습니다.

 

 

 

 

마사지 선생님들이 테라피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는 동안에 족욕으로 피로를 풀어 주었습니다.

따끈한 물에 발을 담그니까 몸이 쭉 풀리고 긴장이 풀리더라구요.

엄지발가락 쪽에 푸르스름한 건 입욕제입니다! 발톱에 곰팡이 핀 거 아니에요! ㅋㅋ

 

 

 

 

족욕과 함께 즐기는 허브차입니다. 무슨 차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향긋하니 좋았는데, 한숨 돌리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드디어.. 마사지 방으로 입실! 

침대 발밑에는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라커룸이 있어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 있는 마사지복으로 갈아입고서 준비가 되면은 선생님들이 마사지를 시작하셨어요.

지금까지 받았던 마사지샾들은 너무 강하게 압박하거나 전문성이 떨어져서 피로회복 보다는 고문에 가까웠는데,

이번에 방문한 더하노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들도 친절하셨고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느낌을 받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무리할 때쯤, 뜨겁게 달궈진 돌로 몸을 시원하게 쓸어주시는데 따끈따끈한 돌의 온기가 피부에 닿는 느낌이 정말 좋았아요.

이제까지는 관절기로 고문을 당하던 기억만 있었는데, 아 드디어 제대로 된 마사지를 잘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데이트의 하이라이트, 바로 뮤지컬 영웅 관람하기입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누가 죄인인가?" 하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뇌리에 꽂히는 인상 깊은 장면이어서 평소에 흥얼거리곤 했거든요. ㅋㅋ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날에 깜짝 선물을 받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광화문역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뮤지컬 영웅의 포스터가 뽝!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집안에서 컴퓨터 자판이나 뚱땅뚱땅 두들길 때는 "서울이나 지방이나 다 똑같지 뭐." 하는 입장이었는데,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문화 컨텐츠를 맛볼 때면, 확실히 서울은 서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돈 많이 벌자.."

 

 

 

 

중간에 안내해 주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서, 영웅이 상영하는 대극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앞서 가시는 분들도 저랑 목적지가 같은 곳으로 향하는 거겠죠?

 

 

 

 

눈앞에 갑자기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큰 회관이 나타났습니다.

딱 봐도 여기가 대극장이 맞는 것 같죠?

 

 

 

 

기타 모양으로 TV를 쌓아서 조형물을 만들었네요. 이거시 미디어 아트?

 

 

 

 

멋진 포토존이 가득해서 입장시간까지 10분 남짓하게 남아있었지만, 서둘러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어요.

2층에는 소지품을 맡길 수 있는 라커룸이 있고, 1층에는 주차장 관련된 키오스크가 있어서, 잘 확인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대기줄이 길었던, 독립군의 비밀아지트처럼 꾸며진 포토존입니다.

영웅이라고 쓰인 글자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저도 빠질 수 없어서 인증샷을 빠박! 하고 남겨 주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 출연하시는 배우분들의 캐스팅보드입니다.

중간중간에 익숙한 얼굴들도 보이고, 처음 보는 분들도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하고는 다른 정말 살아있는 현장감에 크게 몰입이 되었어요.

극이 끝나면, 많은 분들이 대기줄을 이루니까 되도록이면 입장 전에 여유 있게 사진을 찍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날 안중근의사의 역할을 맡은 민우혁 배우님입니다.

뮤지컬은 문외한이어서 나중에 따로 검색을 해서 알아보았는데,

뮤지컬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분이시더라구요.. 크~ 어쩐지..

 

 

 

 

이렇게 큰 대극장은 처음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아직 모든 객석이 가득 찬 모습은 아니었지만, 3층까지 펼쳐진 관객석의 모습이 굉장히 웅장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모인 무대에서 연기를 펼치려면, 부단한 노력과 큰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뮤지컬이 시작되기 전부터 오케스트라의 악기 조율이 이어지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압도적인 소리가 빵빵 울려 퍼지니까, 현장감이 정말 엄청났어요.

 

 

 

 

감동적인 영웅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 후, 커튼콜에서 모든 출연자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첫 뮤지컬 관람이어서, 165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걱정이 앞섰는데,

배우분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순식간에 2부까지 시간이 녹아 버렸습니다.

중간에는 쉬는 시간도 있으니까, 부담 없이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었네요.

 

 

 

 

곧 있으면, 광복절을 앞두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정말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에 커튼콜 후에 이어지는 모든 배우분들의 합창으로 뮤지컬 영웅의 이야기는 모두 끝이 났어요.

얼떨결에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결했네요? 굿!

 

 

 

 

앞자리에서 생생하게 모든 장면들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라섹수술한 거 근시 퇴행만 안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쩝,

 

 

 

 

처음에 세중문화회관에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분명 하늘이 노을빛에 물들어 갈 무렵이었는데, 어느 센가 까무룩 하게 어두워져 버렸네요.

밤이 깊어질수록 더 운치가 있어 보이는 문화회관의 모습입니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지하철 바닥에 그려져 있는 광복절 기념 캠페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감된 상태에서 죄수복을 입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AI 기술로 아름답게 복원해서 기념하는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미지만으로는 감방의 크기가 체감이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람 한 명도 생활하기 굉장히 비좁아 보이는 크기였어요.

이번 여름처럼 미칠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어찌나 힘들었을지, 저 같은 땀쟁이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캠페인인데.. 제 딴에는 뮤지컬 한번 봤다고, 잠시 멈칫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처럼 행복한 날을 있게 해 준 많은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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